기회는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다가온다.
흔히들 살다보면 '기회'가 찾아온다고 얘기한다. 무엇인가 결정적으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그 순간을 우리는 뜨겁게 기억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살면서 기회를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런 결정적인 기회가 우연히 찾아온다고 말한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왜냐하면 기회는 나의 의도만을 가지고 100% 잡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은 틀린 말인것같다. 기회에 노출되고자 더 노력할 때 더 자주, 그리고 더 빠르기 기회는 찾아오게 된다. 사람의 노력으로 의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복권 당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희미한 확률에 기대어 복권을 사곤 한다. 그런데 명확한 차이점이 있다. 확률이 0%인 것 과 0.000001%인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 즉, 기회가 전혀 없느냐 혹은 아주 희미하지만 기회 라는 것이 존재하느냐의 차이이다. 그리고 희미한 확률에 맞아떨어저 누군가는 행운을 거머쥔다.
또 다른 예를 들면, 회사의 채용공고시 입사 지원을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느냐에 따라 회사에 채용되는 기회를 붙잡게 되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회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행동을 하여 기회에 다가갈 수 있도록 움직여야 할 것이다.
기회를 붙잡기 위해서는 레벨업을 해야만 한다.
생각을 해보자. 내가 어떤 기회를 붙잡는다는 것은 누군가 혹은 어떤 상황이 나에게 기회를 주는것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그 중 우리에게 다가오는 기회는 대부분 사람에 의해서, 특히 어떤 누군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그 결정의 화살이 나를 향하게 될 경우 우리는 기회에 노출되게 된다.
앞서 말한것 처럼 인간들이 모여 이룬 사회의 대부분의 결정은 사람에 의해 내려지게 된다. 내가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성장을 하고 있는 우리들은 무한 경쟁시대에서 누군가의 결정을 받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정답은 간단하다. 내가 결정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것, 즉 나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 뿐이다. 이처럼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의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는 나의 실력이 상대방보다 높은 경우이다. 결정권자는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특정 기준을 세워두고 그 기준에 더 근접하거나 혹은 기준을 넘어 더 기대가치가 높은 사람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실력을 키워야 한다. 여기서 실력이란 회사 관련 직무 뿐만 아니라 체력, 인내력, 도전정신, 굳은신념, 정체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으로서'의 레벨을 의미한다. 두번째는 인간관계이다. 사람의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학연, 지연, 혈연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동일한 선택지라면, 혹은 어차피 할거라면 이왕이면 아는사람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목할 만한 점은, 많은 조직과 기업에서 한 사람은 스펙과 실력만 좋고 다른 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조금은 떨어지지만 상급자와 아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경우 '자기사람'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단순히 실력과 친밀도만을 보는것이 아니라 회사 정치 구도를 고려하여 상급자가 '자기사람'을 키우면서 세력을 넓혀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사람은 인간관계를 얼마나 잘 맺느냐에 따라 기회를 붙잡기도 하고 반대로 억울하게 기회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기회는 도미노와 같아서 한번 찾아오면 연쇄작용 처럼 계속해서 이어진다.
기회의 방향에는 관성이 작용한다. 누군가 기회를 붙잡기 위해 우상향의 방향으로 계속해서 자기개발을 해왔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정말로 기회가 찾아와서 그 기회를 붙잡고 한 단계 레벨업을 한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에게는 계속해서 우상향의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관성이 작용하게 된다. 그렇게 또 다시 더 좋은 기회에 노출이 되어서 또 다른 기회를 붙잡게 된다. 필자의 예를 들어보겠다. 필자는 ROTC 장교생활을 마치고 ROTC 후배들을 위해 진심으로 봉사하고 기여를 하는 모임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 5년 정도 꾸준히 해오다가 우리들의 이야기가 널리 퍼져 국방일보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어 신문에 대문짝 만하게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 그러고 몇달이 지난 뒤 국방FM에서 군을 위해 노력하는 예비역을 위한 인터뷰를 요청한다고 하여 라디오 방송에 나간 적이 있다. 그리고 몇주 후 다른 라디오 방송에서 또 인터뷰 요청이 와서 한 번 더 라디오 방송을 하게 된 적이 있다. 이러한 상황은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작용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것은 그동안 성장하고 나아가려는 노력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그런 관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좋은 기회에 노출이 되고, 또 한 계단 오른 뒤에 계속해서 기회에 노출이 되는 모양새였다. 재미있는건 이러한 상황이 필자의 상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성공하거나 성공의 길을 걷고있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회에 노출되기 위해서 해야할 것은,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통해 나의 성장을 도모하는 관성을 만드는 것이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속에 자연스럽게 기회에 노출되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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